직접입력 조폭마누라~~!!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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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초코파이러버 쪽지보내기 댓글 35건 조회 2,174회 작성일 23-02-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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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이어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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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컨셉으로 서해안 여행을 마치고 올라와서....


그 언냐는 강원도로 가고....


매일 몇번씩 통화를 하며 몸이 멀어지면 맘도 멀어진다는 말이 때론 틀릴수도 있다는것을 보여주던 언날


"옵빠 ..나 내일 서울 가..ㅋㅋ 일부러 저녁에 내려가니까 동서울로 마중나와....ㅋ"


퇴근후에 만나서... 언냐의 이끌림대로 ... 택시타고 압구정으로 이동해서


어딘지도 모르는곳에서 밥먹고 비싼 바에서 양주에 과일안주 먹으며 그동안의 이야기도 들으며


신나게 웃던 언냐......갑자기 얼굴 굳어지더니 외칩니다.....


"지금 오빠 갖고싶어...."


제가 모라고 했을까요.....이날도 당연하쥐.....


그녀와 전 당연하지 게임만 수만판을 했을것같군요ㅋㅋ


역삼동 모텔골목에서 ㅂㄱ후 룸서비스 불러서 맥주 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언냐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저는 직감적으로 몬가 중대한 이야기가 나올것임을 알고있었습니다..


'결혼하면 ...차를 사주려나..?? 집은 몇평사줄려나..ㅋㅋ'


이런 된장남 같은 생각을 하면서 표정관리를 하고 있는데....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나 사실 유부녀야...."


뚜시쿵.....이건 또 멉니까..............그럼 그동안 난 불륜을 ???


아....늘 그녀에게 존경어린 기립자세를 유지하던 내 동생은 그 기상 어디로 갔는지 사라져버리고....


제가 미처 모라 말도 하기전에 말을 이어갑니다..


"전에 조카라고 하는애....내 아이야...."


컥.....21살이 애가 있다뉘......ㅜㅜ


"나 사실 사랑없는 결혼을 했고...아이를 낳았어...하지만 도저히 더이상 이어갈 수 없어서


 아이를 낳아주고 이혼하기로 했어....우리 아기에게는 넘 미안하지만...."


담배를 꺼내어 문 저를 눈물어린 표정으로 쳐다보던 언냐....계속 말을 이어갑니다...


"원래는 보름정도 후에 도장찍기로 했는데.....며칠내로 도장찍을꺼야....


  걱정하거나 신경쓰지말고.....오빠 곧 군대가는거 아니까....약혼하고 나 오빠 기다릴게..."


"울 가족들도 오빠 받아들인다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고.."


헐....그랬군요...정식 만남도 없이 저를 인정한 이유가.....ㅎㅎㅎ


아...이것참 충격이네요.....얼런 이자리를 피하고만 싶어집니다..


그렇게도 좋았던 그녀석이 미워지더군요...


"남편이 부자여서 위자료 꽤 많이 받아....우리 그걸루 이뿌게 살자...."


험험...이런....흔들리는 나약한 저........'이눔아 그럼 안돼....' ' 왜 그돈이면 평생 먹구살수 있어'


머리속에서 천사와 악마가 열씸히 싸우고있습니다...


아....답이 안나옵니다.......담배만 열심히 피워댑니다...


그런데 언냐가 답을 내려주는군요......제가 먼저 물었지요..


"남편에 대해서 이야기좀 해줘바"


"응....강원도 모 시에 주유소 5개 , 서울에 2개 ...강원도에 산몇개를 가지고 있는 엄청 부자야..."


당시 주유소...현금결제만 거의 하던 알짜배기였는데.......엄청 부자이긴 하네요...ㅜㅜ


"나이는 좀 있는데.....좀 무서운 사람이지만 좋은사람인데..내가 사랑이 없으니 못살겠더라...."


"이런말 하는거 넘 힘든데....나 이해해주고 받아줘......정말 오빠에게 잘할께..."


이런식의 이야기가 오고가는데......언냐의 한마디가....들리네요...


"남푠은 그 동네 유명한 건달이야..."


건달이야~~ 건달~~ 건달~~~~


그렇습니다...그녀는 조폭 마누라였던 거시였던 거시였던 거십니다....


으악~~~~~제표정 급어두워집니다....얼런 도망가고픈 생각만 듭니다....


결정타 한방 들어옵니다...


"오빠 이야기했더니....그러냐면서 궁금하다고 함 보고싶대...무서워마...많이 도와줄것 같아..."


이런 줸장....미친거 아닙니까.....아무리 성인군자라도 ...누가 지 마눌이 남자생겨서 이혼한다는데


축복해준답니까.....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더군요..


언냐 재촉해서 집에 태워보냅니다......좀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옵니다...


'나 잘못하면 이 언냐의 전남편 소유의 이름모를 야산 중턱 어딘가에 생매장되는거 아냐?'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그래....거절하자...돈도 좋지만 ....목숨이 더 중요하지...암~~


그래서 전화로 이별을 통보했습니다...언냐 안된다고 울고 불고 난리치네요....


담날 일하는 회사로 언냐 찾아왔습니다.....


커피숍에 가니....언냐의 어머니 계시네요.....


저를 설득하러 오셨군요...ㅜㅜ ... 아...어머니의 모정이 넘나 애틋하지만....


목숨걸구 결혼할 수는 없잔아요...힝힝~~~


비장의 카드 나옵니다....


목동에 아파트 한채.....제이름으로 해준답니다.....수표 무더기가 있는 봉투도 주시네요...


과감히 거절햇습니다....이거 잘못하다가 그 건달땜에 우리집안이 거덜날 수 도 있으니....


매일매일 수시로 오는 전화와....근무지로의 방문.....


가족들의 전화까지....보름정도를 시달리니 ... 회사에서도 눈치보이고....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아깝지만..핸폰도 해지했습니다....


영장 기다리려했지만....신청해서 들어가버립니다.....


군대에서 몸이 안좋아서 한달후에 복귀명령받아 집에오니...


편지와 선물이 쌓여있네요.......저 다 돌려보냅니다...뜯어보자는 동생들 ...콱 야시줍니다...


'이놈들아...잘못하면 너네도 강원도에 묻힐 수있다....철없는 것들아...'


속으로 생각하며 제 엄니 이름으로...반송시킵니다....


편지에...아들이 군대가서 받을 수 없으니 다시 돌려보낸다는 메시지를 동봉합니다...


그제서야....조용해집니다....


사실 군대가기전에 잠실 L 놀이시설에 많이 놀러가는데....한번도 안갔습니다...


이 언냐 만날까 무섭습니다....


일하던 회사에서 놀러오라고해도 안갑니다..아니 못갑니다....


두달정도가 지나니 좀 편해지더군요......


때때로 돈이 궁할때 이언냐의 생각도 나고....걍 눈감고 결혼해서 그돈있엇으면 몰 했을까 생각도 했는데


걍 웃고 넘겨버립니다....괜히 죽음을 자초하는것 같기도 하고....


간만에 머리속에서 추억을 끄집어 내긴했는데..끄집어 내고 나니 좀 후회가 됩니다.

오늘밤에 저는 강원도 이름모를 야산자락에 생매장당하는 악몽을 꿀지도 모릅니다....




댓글목록

wersdf33님의 댓글

profile_image wersdf33 쪽지보내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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