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입력 조폭마누라~~!!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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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초코파이러버 쪽지보내기 댓글 33건 조회 2,239회 작성일 23-02-1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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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험....스쳐가는 작은인연을 떡치는 큰 인연을 만드는 저입니다..


날씨가 그래도 좀 살만할 정도는 되는군요......당췌 삼한사온은 어디로 간건지....


요즘도 교과서에 삼한사온이 나오는지 궁금합니다요.....




암턴......오늘의 이야기를 써볼께요...



때는 제가 군에 가기전에 잠실에 있는 L 백화점에서 일할때의 일입니다...


제가 다녔던 대학교의 동아리는 매년 첫 엠티를 강원도의 험한 산으로 가는게 전통이었습니다...


첫엠티....3월이죠.....눈....산의 중턱부터 쌓여있습니다.....


그렇게 험하게 선후배들이 손도 잡아주고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돈독한 정을 만들자는 ..그런 취지...


취지는 무쟈게 좋지만...졸 힘들다는거....


더 힘들게 만드는건 고딩때까지 산에 한번도 안가본 개념없는 새내기들의 복장이죠.....


다른건 다 용서해도...산에 간다는데 하이힐 신고오면......참....난감합니다....


그래서 그런 여자 새내기는 ... 여친없는 남자선배가 전담마크를 하곤했는데....


다녀오면 거의 예외없이 사귀는 놀라운 현상이 일어나더군요.......ㅋㅋ


어려울때 도와주고 자연스레 스킨쉽을 하게되니 그런가 봅니다..^^


그해도 여지없이 산에 올라갔다와서....대낮부터 술판이 벌어졌고.....


산에 올라갔다 오느라 힘든 사람들은 거의대부분 9시이전에 뻗지요.....


저도 담날 회사에 가야하기에 일찍 잠이 들었고....


담날 첫차를 타고 동서울 터미널로 가려고 하는데.....


분명히 한자리가 비어야하는데....만석이더군요......어라 표를 잘못팔았나..??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서서가면.......전 죽을것 같다는 예감에 긴장을 하는데...


자세히 보니 한자리에 갓 돌이 지났을 아이가 있더군요.ㅋ


알고보니 이모와 조카가 탔더군요.....곤히 누워있던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수없이 자리에 앉아


바로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지요.....그런데 난데없는 부드러운 손길이 제 얼굴에 느껴집디다...


눈을 뜨니...그 아이가 자꾸 저를 건드리네요.....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를 띠며......


졸렸지만 어쩔수 없이 그 아이와 놀게되고....피곤한 이모는 고맙다며 잠을 청하더니....


서울 근처에 가서야 깨더니...고맙다고 웃으며 말을 하네요....


그 이후로도 아기를 그렇게 오랜시간 본적이 없습니다...ㅜㅜ ... 아이 싫어하는 저...ㅋ


그러면서 이모와의 간단한 대화......


오홋.....예전에 L 백화점에 근무했더군요....급친해지시고....ㅋ


내리면서 짐까지 챙겨서 택시태워보냈지요....지금처럼 번호따고 이런거 없었습니다........


아~~~ 순진무구했던 청년시절의 저~~~~~


그렇게 기분좋게 좋은일을 하고 일을 하고......며칠이 지났을 무렵....


점심먹고 오니 ... 부장이 말하더군요....누가 찾아왔었다고....커피숍에서 기다린다고 했으니 가보라고..


누구지??? 궁금해하며 커피숍에 가니....


세상에 그 언냐가 있네요....ㅋㅋ 기특하게도....제가 말했던 것을 종합해서 몇군데 가게를 들려봤다네요


기특한 녀석같으니..... 이때부터 아주 이뻐보이네요..ㅋ


스탈도 좋고....무엇보다 마인드가 좋네요......고맙다면서 커피사고...


자기는 아직 백화점에 일하는 친구보고 온다고 ... 저녁에 끝나고 밥사준다고..ㅋ


시간 욜 안가는 근무시간을 때우고 만났지요...지하 분수광장에서....


어라....다른 사람이 잇네요....알고보니 옷도 사고... 머리도 했다네요.........


그래서 사당으로 이동.....지하철 안타네요....택시로....7시쯤에 잠실에서 사당까지


1시간이 넘는거리를 택시로....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근처 술집으로 가서 이어지는 음주...


이 언냐...알고 보니..소주 안먹습니다...맥주는 가끔 입가심용이랍니다....


배부른데도 안주 시킵니다....배부르다고 해도 막 시킵니다....술에는 안주없으면 안된다고....


안주는 무조건 과일입니다.....^^


이언냐....돈이 많은것 같네요...계산할때보니....장지갑 앞에는 당시에 귀했던 골드카드가 몇장이 잇고.


지폐넣는곳 앞은 수표가 수십장....그뒤는 파란 배춧잎이 수십장이 있더군요....ㅜㅜ


당시 알바비용....60마넌 벌었는데....그 지갑에 그 몇배가 있네요....


어쨌던....그렇게 보냈습니다...


담날 이 언냐 다시옵니다.....


이거이거...왠떡이냐 수준을 넘어서 봉잡았네로 생각이 되더군요.....


그날도.... 여지없이 이어진 칼질 후 양주에 과일안주.....


이런저런 이야기도 상당히 잘통하고....참 맘에 들어군요......


어쨋던...그날 자연스레 mt행....열심히 봉사했습니다...


테크닉도 없던 저...믿는건 힘밖에 없는데....열심히 밀어부쳤습니다......


집에는 들어가야한다고 해서 사당에서 언냐 집까지 택시로 데려다줍니다....


계산..당연히 언냐가 합니다....


언냐가 그러네요...."오빠...걍 이거타고 집까지 가...."


당시 저 수원에서 살았습니다.....수표한장 던져놓고 갑니다...


...


그 이후로 언냐 매일 거의 매일 오시고...


매일매일 칼질과 회 .. 등 비싼것만 먹고 양주/맥주에 과일안주 먹어주시고....ㅎㅎ


21살 돈많은 언냐도 잡숴주시고..ㅋㅋ


살이 피둥피둥 쪄가는게 보이네요......ㅎㅎ 과식을 했나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그런 행복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하루는 놀러가자고 해서 저 서해안으로 놀러가서 저녁에 당연히 자연산회를 놓고 양주를 마시는 자리....


이런저런 자기 이야기를 하네요....


"나 오빠가 너무좋다..."

"나 내일 강원도에 가.....집안일이 있어서....한달후에 오니 기둘려야해..."


전....모 프로그램에 출연한듯...당연하지만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이어진 ㅂㄱ... 한동안 못볼 생각에 더 열심히 한 1차전이끝나니...


제 품에 안긴 언냐 왈...


"오빠...나랑 결혼하자.....한달후에 돌아오면 하자.....응??"


"집에는 어케하고....??"


"ㅇㅇ 일단 내가 옵빠이야기는 해놨어...글구 부모님들이랑 옵빠가 오빠 일하는데 가서 손님으로 해서


 물건도 샀는데...친절하고 인상도 좋고...괜찮다고 허락하셨어...."


켁~~~ 이건 왠 에로틱스릴러 스토리입니까....


뒷조사를 온 식구가 하다뉘...ㅜㅜ 무섭습니다....


아니 글구 손님에게 친절한건 당연한 건데...그거가지고 허락이라뉘....


그렇게 돈많은 부자집에서 어린아이를 암것도 없는 저에게 ....왜 주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어쨌던...그날의 컨셉인...당연하지를 외치며.....


무쟈게 기뻐하는 언냐의 풀서비스에 제 몸은 녹아가는데.............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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