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입력 꽈추의 체험기 1탄! 자원봉사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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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꽈추형동생 쪽지보내기 댓글 40건 조회 2,183회 작성일 22-12-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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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이것저것 실험해보는 꽈추의 실험실이 7탄까지 썼었네요..

그 이후로 별다른 실험을 못해보고 있따가...


꽈추의 체험기 1탄으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실험실은 또 뭔가 껀덕지가 있으면...8탄으로 찾아오고....


체험기는 이번에 1탄이지만 2탄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ㅎㅎㅎㅎ






오늘 경험한...오늘 체험일.......

이 사이트에는 어울리지 않는 초 건전 경험담 입니다만...걍..

올립니다....경험담은 경험담 이니까요...

갠적으로 까먹고 싶지 않은 경험이고..보고싶을때 보려구요..



지난 X요일 오전 8시...

회사 건물 앞에서 집결한 나는...회사 동료들과 회사 차를타고..

"밥퍼" 라는 단체로 향했다..


모 기독교 단체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무료로 점심을 나눠주는 곳..

일하는 분들은 그 기독교 단체 신도님들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업체의 후원금과 식재료 지원으로 운영되는곳..


조나단  귀찮게 왜 그런델 가야하냐...

부서당 할당 1인으로 밀린 꽈추로서는 주댕이가 댓발 나온상태에서

도착...



이미...방학을 이용한 자원봉사를 하려는 고등학생들이 삼삼오오 짝을지어

감자를 까고 있었다.


일부는 쪽파를...일부는 배추를 ......등등등..


이리저리 파트에 일손이 딸리는곳을 메뚜기 뛰며...일을하고..

평상시에 해보지 않은일이라... 헥헥되며..땀을 닦는데........


제일 쉬운일을 하고 이리 힘들어 하면 어떻하냐고 하는 한 봉사자 아주머니

아주머니를 따라 주방을 가보니... 800인분의 음식을 하는 열기로..싸우나 수준

그나마 오늘 은 날씨가 추워서 다행이시라나..


안에서 일을 하는 분들은 이미 옷입고 수영을 한듯한 땀에 쩔어있는..상태..

어느덧 2시간이 흘러..11시가 되어...


배식시작.....


오시는부들은... 거의가 할아버님,할머님. 노숙자들. 그리고 장애인들..

음식을 배급받아 식사를 하신다..


점심1끼만을 제공하기에....대다수의 방문객들은

가방에서 조그마한 도시락통에 배식판의 음식을 담고.....

(저녘때 드실, 혹은 이곳에 오지못한 가족 혹은 친구를 위해 싸가신다고 한다.)


다시 배식대로 가서...음식을 배식받아 드신다...


나름 세계에서 순위권에 드는 국가에서 살고 있는 나

집이 강남이다보니 비엠이며 벤츠는 택시보듯이 보아온 나..


간간히 노숙자들은 보아왔지만...이렇게 수백명의 인원을 접하고 나니...

머라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다.


함께하는 봉사자들도 같은 심정인지.... 조용히 땀을 흘리며 배식을 하고..

일을 하다보니.어느덧 시간은 12시 30분...800인분의 준비된 음식은 이미동이나고

점심식사 제공을 마쳤다.


방문객들의 점심식사다 다 끝난후

이어지는 자원봉사자들의 점심..

방문객들에게 제공한 똑같은 음식을 먹는데....


솔직히 평상시는 먹지도 않을 반찬들...

오전에 음식재료 준비할때 조잘조잘 떠들며...

이따 점심때 제공되는 식사는 먹지않고 자기들끼리 밥 약속하던 애들도

점심을 먹는다......


각자 무엇을 느꼇는지는 모르지만....

평상시에 비하면 정말 볼품없는 수준의 식사를..

정말 소중하게 하나 하나 맛보며 식사를 한다....


그리고 30분간의 식사후 바로 이어지는..약 2시간의 정리작업

설겆이와 조리도구 청소,정리..그리고 내일 점심을 위한 약간의 준비작업.....


9시부터 시작된 자원봉사는 오후 2시에 끝났다.

그나마 오늘은 자원봉사자가 약 25명정도 와서 아주 빨리 끝난거라고 한다

어제는...6명의 자원봉사가 왔었다고 하니..어제에 오신분들의 고생은

정말 상상할수도 없다..



내가 몰라온....내 주변에는 이렇게나 많은 어려운 분들이 계신다..

지금까지 막연히 알고 살아온 사실들...

이렇게 겪어보고 나니..참 내가 살아온 나날들이...후회가 된다.


예전에 .덜덜덜 A급과 떡치고 났을때의 느겼떤 그 행복감,성취감,만조감보다

봉사를 하고 열악한 점심을 먹고...수박한조각에 느끼는..행복.....은.

이루 말할수 없을정도로 내게 크게 다가온다.....



언젠가 부터....없는 돈을 모아서 모아서 쪼개서 쪼개서 달려온 나...

이제는 그 달림조차 더 줄여야 할듯 싶다..


그 돈으로 먼가 다른 의미있는...


내 가슴속에서 오래 남아있는...행복을 위해 사용해 보련다..


이 결심이 과연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해보련다...... 진정한 행복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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