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입력 네모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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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롤체 쪽지보내기 댓글 23건 조회 2,170회 작성일 22-11-1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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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친구넘한테 연락옵니다.


친구 : 내 파트너 친구가 파트너 구한다는데 만나볼래?


나 : 으잉???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친구 : 그래서?? 싫어? 다른사람 알아봐??


나 : 친구야 사랑해~~~~


친구 : 애 플레이 좋아하니까....만날때 혹시 모르니 성인용품 몇개 준비해서 와.. 

       이야긴 다 해놨으니까...


나 : 친구야...복받을꺼야!!!!





친구한테 받은 카톡 아이디로 친추해서 챗해서 접선약속


신림동으로 7시30분


단번에 달려갔죠,,,업무 끝나고,,,보는순간...갑자기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BGM 


"네모의 꿈~"



저 여자와꾸,,,별로 안따지진 않습니다....그러나  얼굴이 네모에 나이는 30대 말...


키는 졸작고....신이 버린 와꾸,,자체입니다..


밥 사달랍니다....(그래도 매너는 있는지라..)  ^^;응 그...그래....


저...메뉴도 안물어보구 순대타운 끌고갑니다...사람졸 많고 여자도 이쁜여자 많더군요,,,


순대시키고 소주 1병시키고 증말 말도 없이 술먹고 순대 먹다 젖가락 내려놉니다...(2/3남았는데)


정말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네모 녀 : 왜 안먹어.....


나 :응....나 메운거 못먹어,,(사실 무지 잘먹습니다...고추도 청양만 먹는놈이)


갑자기 여자....뒤적뒤적 하더니 곱창만 골라 먹더군요,,,아 정말  꼴 보기 싫습니다...


순대볶음 에 곱창만 잘골라 쳐드시더니....나가자합니다,,,,




저 뒤도 안돌아보고...얼른 계산하고 나옵니다..


마침..비가 쪼금씩 내리네요,,,,,,,


네모 녀 : 어케할래...너 술먹었으니 2시간만 있다 가자..




갑자기 졸 고민 합니다....저 정말 여자 좋아라합니다....근데 이여자 만은 지켜주고(ㅠ.ㅠ)싶더군요



나 : 글쎄.....어케할까?,,,,


네모 녀 : 너 아까부터 나첨보고 밥먹을때부터 계속 인상 쓰고있더라..~~이질알합니다.


니 : 아냐...네 인상이 원래 쫌그래...글구 비와서 글차나.....(손에 쥔 떡은 놓기 싫어합니다)


네모 녀 :그래서 갈꺼야 말꺼여,,,


저 한순간 맨정신앤 안될꺼란 생각에...우리 술한잔 더하자....


네모 녀 :안먹어....그리고 사람 무시하지마 내가 쫌이렇게 생겨도 개x꺄,,나 좋다는사람 마너..


헉~~~~~~~~~욕을 하더이다....


갑자기 열이 확올라옵니다.....그래도...참습니다....(매너매너)


잘구슬러봅니다....네모 녀,,,,집에 간답니다....


갑자기 짜증이 몰려옵니다....에이 닝기리 가......


제 뜻과는 상관없이 제 입에서 저절로 나오더군요,,,,,,


네모 녀,,,갑자기 니가 그럴줄은 몰랐다는 투로....이제 저를 구스릅니다..


갑자기 성욕이 확 떨어지네요,,,,,


저도 모르게..그냥 "잘가!" 라고 외치고


제 차로 총총걸어갑니다....뒤도 안보고... 





네모는 정말 싫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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