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입력 알바하면서 알바생 다건드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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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도화동물쟁이 쪽지보내기 댓글 86건 조회 3,207회 작성일 19-06-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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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3년전 이야기입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도 더지난 이야기네요.

20살초반 군대가기전 돈좀 벌어서 노는데 쓰고 싶어 용산쪽에있는 규모가 꽤큰 고깃집에서 알바를 햇었습니다.

1인분에 3,500원하는 고기를 하루에 300인분도 넘게파는

해당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1위 2위를 다투는 지점에서 일하다 보니 일이 매우 고됐습니다.

엄청나게 바쁘다보니 일하는 알바생은 10여명정도 규모가 꽤 큰 곳이었지요.

성비구성은 남자가 2~3 여자가 7~8정도.

일이 힘들다보니 여자들이 하기에는 벅차 제가 많이 도와주었고

하루이틀 서로 도와가며 일하다보니 사람들과 점점 친해지고 술자리도 잦아지고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도와주는걸 자기한테 호의가 있는걸로 착각했든지

술자리만 있으면 저한테 깊은 속마음도 이야기하고 고민도 얘기하고

잠자리에 대한 이야기 까지 거리낌 없이 할정도로 친해지게 되었고,

그렇게 하나 둘씩 알바생들을 정복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ㅋ

친구 3명이서 온애들 전부 정복해보기도 했고 ㅋㅋㅋ

지들끼리는 얘기 안하는지 모르더라구요.

주방에서 일하는 7~8살차이나는 누나랑 그누나 친구들까지ㅋㅋ

오픈조일때 가게셔터 내려놓고 손님테이블에서하고

주방에서 바지만내로고 급하게 하기도하고

락커룸에서하고 화장실에서도 하고

지금생각하면 참 철없고 퇴폐했는데

그때는 정말 그시절에 원없이 독특하게 많이 해봤습니다.

지금은 다들 뭐하는지 연락도 안되는데

전화번호가 안바뀐 애들 중에 가끔메신저를 최근 프사를 보면

애낳고 다들 잘살고 있더군요.

저랑 그런일들이 있었던 사람들이 결혼해서 살고 있는거보면

기분이 좀 묘할때도 있고 걔네들도 그일이 아직도 기억이 날까 궁금하기도 하고

남편들이 과거를 알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 ㅎㅎ

별 쓸데없는 생각이지만 이생각 저생각 가끔드네요.

아무튼 철없던 20살때 개인적으로는 숨기고갈 비밀들을 이곳에 적어봅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이만 ㅋ


댓글목록

t리도사수님의 댓글

no_profile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작성일

ㅎㅎ 장소만 조금 다르게
 저랑 비슷한 경험을 ㅋㅋᆢ

프링글스v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프링글스v 쪽지보내기 작성일

이야기한번 올려주시죠ㅎㅎㅎ궁금하네요

러샤나타샤님의 댓글

no_profile 러샤나타샤 쪽지보내기 작성일

갠적으로 가게 테이블에서 로망이네여..
손님들이 그자리 앉을때마다 생각날듯 ㅋ

퍼실러티님의 댓글

no_profile 퍼실러티 쪽지보내기 작성일

수백번 관계한 전 애인들 결혼사진들보면 좀 기분이 오묘하긴 하더라구요 ㅎ

프링글스v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프링글스v 쪽지보내기 작성일

ㅋㅋㅋㅋㅋ맞아요 미련있는건 아닌데 뭔가 이상한 느낌..

안심살균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심살균수 쪽지보내기 작성일

젊을 때 그렇게 놀고 나중에는 정착해서 사는거죠 뭐 ㅎㅎ
재밌게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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