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입력 세무사 아가씨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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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북쪽바다 쪽지보내기 댓글 72건 조회 2,957회 작성일 19-07-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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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리는 글의 내용을 가지고 '실화냐?' 고 물어보시는 회원들이 있습니다.

제 글은 경험을 바탕으로 쓰는데, 객관적인 시점으로 쓸수도 있고, 재미를 위해 조금의 상상력을 가미할수도 있습니다. 사실 익명의 한 회원인 제가 어떤여자와 실제로 붕가를 했건 안했건 별로 중요하지 않잖아요! ㅎㅎ 

이 게시판의 목적이 심심한 회원들에게 야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만들어주는 것인만큼, 여러분에게 3분간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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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요약: 우리회사 세무 업무를 봐주던 세무회계 사무실에 신입 여사원이 나타났다. 전화로 업무를 의뢰하다가 그만 호감이 생겨버렸다. 고민을 거듭하다가 오느날 점심때 만나기로 하는데…..


저쪽에서 걸어오는 그녀…..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만 보던 혜연씨가 맞다! 귀엽고 동글한 얼굴에 너무나 밝은 미소….. 드디어 처음 만나는 순간. 

내앞까지 다가온 그녀와 마주보며 어색하게 미소짓는다. 

‘안녕~’ 

‘ㅋㅋㅋ 반가워요….’ 

가볍게 악수를 나누고 식당으로 들어간다. 프라이빗한 방으로 들어가서 마주 앉는다. 음식을 주문한다.

서로 말없이 바라보며 웃기만 한다. 전화로만 만나던 사람을 이렇게 직접 만나다니...... 

그동안 업무전화를 하며 킥킥거렸던 얘기를 꺼내자 금방 어색함이 풀린다. 전화로 하던것처럼, 다시 둘이 장나꾸러기 청소년들처럼 킥킥거린다. 


음식이 나온다. ‘와, 맛있겠다~’ 

‘청하도 한병 시킬까요?'

’좋아요!’ 

‘그런데, 다시 일하러 들어가야 되잖아?’

‘에이, 반병정도는 괜찮아요~’ 

술잔을 짠 부딫히고 먹으면서 마신다. 처음 만나는건데 어색함 없이 이야기꽃이 끊일줄 모른다.

전화에서 받은 느낌대로, 너무 밝고 긍정적인 여자. 얼굴도 예쁜 편이고, 165키에 날씬한 몸매까지…. 와…. 이거 완전 보물 같은 여자군. 어쩌다가 이 여자가 내앞에 나타난건지....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화로 업무를 의뢰하는 세무사 아가씨였을 뿐인데, 지금은 내앞에 앉아서 예쁘게 웃고있는, 매력적인 여자가 되어있다.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냐…..


한시간이 1초처럼 지나가버렸다. ‘일하러 들어가야되지?’ ‘네……’

아쉬운 마음으로 식당을 나선다. 그녀의 손을 한번 더 만져보고 싶어서 괜히 짧은 악수를 청하고 헤어진다. 혜연씨가 저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본다.


그날저녁, 집에와서 그녀에게 즐거웠다며 톡을 보낸다. 곧바로 답이 온다. '저도 너무 즐거웠어요~'

조금더 친해진 느낌으로 톡을 주고받으며 지내다가 2주쯤 후에 아예 저녁 데이트 신청을 해버린다. 명랑한 그녀가 단번에 수락을 했고, 사람 많은 금요일 저녁, 붐비는 강남역에서 만나기로 한다. 첫 진짜 데이트…. 가슴이 설렌다. 

약속 시간 직후, 저쪽에서 긴머리를 와인색으로 염색한 혜연이 웃으면서 다가온다. 청바지에 늘씬한 다리…. ‘잘 지내셨죠?’ 하면서 활짝 웃는 그녀.

거리를 활보하는 수많은 커플들처럼, 우리도 다정하게 번화가를 걷는다. 


유럽 음식점에 들어가서 음식과 와인을 마셨고, 예쁜 그녀와 서로 바라보며 쉬지 않고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식사후에는 근처 루프탑에 올라가 칵테일을 마신다.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바람에 머리가 살짝 날리는 혜연이 봄바람처럼 상큼하다는 생각을 한다.

혜연이 아까부터 들고다니던 종이백을 나에게 내민다. ‘이거…. 드리려고 사왔어요……’ 앗. 이런 상상도 못한일을…… 

예쁜 포장지 안에 그녀가 준비한 방향제….. 생긴것도 예쁜애가 이런 이쁜짓까지……… 이건 단순 감동을 넘어 심장의 쇼크다!

행복한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렸고, 너무 늦게까지 같이 있으려고 하면 아쉬워 보일까봐 과감하게 자리에서 일어난다. 

밤은 깊어가고 번화가의 거리는 뜨겁게 익어간다. 살짝 취기가 오르고, 혜연은 너무나 상큼하다. 걷다가 내 손이 그녀의 손에 살짝 닿는다. 손을 살짝 잡어버릴까……. 가슴이 두근두근. 아니다. 첫 데이트에 무리하지 말 것. 간신히 감정을 억누르고 그녀를 집 근처까지 데려다준다.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집에와서 다시 톡을 보내고, 조금전 같이 찍은 사진들을 교환한다. 사진속 그녀의 행복해보이는 모습을 들여다보다가 잠이든다.


몇주 후. 

그동안 두번을 더 만났고, 두번 모두 너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제는 혜연이 나에게 선톡을 보내기도 하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기 사진을 보내면서 ‘이쁘죠?’ 하기도 한다.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런데, 귀엽고 사랑스러운건 좋은데, 나는 음란한 남자이기도 하거든? ㅋㅋㅋ 그리고 이 게시판은 순정소설이나 쓰는 게시판이 아니라 야설쓰는 곳이잖습니까? ㅋㅋㅋㅋ

다음에 만나면 좀….. 그것이 …… 그것을 거기다가....... 허허허허허.


다음약속은 종로에서. 내가 좋아하는 코스를 계획하고, 시뮬레이션! 여기서 이러고 저기서 저러면 분위기가 쓰악… 되면서 혜연이 ….. 으흐흐흐흐 하며 속으로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3부에서 계속>





댓글목록

북쪽바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북쪽바다 쪽지보내기 작성일

고맙습니다 ㅎㅎ 분량조절 실패 안하면 세무사 시리즈는 3편이 끝입니다~

북쪽바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북쪽바다 쪽지보내기 작성일

고맙습니다~ 재미있는 소설 많이 쓸게요~

북쪽바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북쪽바다 쪽지보내기 작성일

진짜 작가도 아니지만 열심히 쓰고싶게 되네요 ㅎ

섹스머신12님의 댓글

no_profile 섹스머신12 쪽지보내기 작성일

실화를 바탕으로 쓰는건가요 ??ㅎㅎㅎ 잘보고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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