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입력 잘 키운 친구하나 열 떡녀 안부럽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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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쏘쥬한쟌 쪽지보내기 댓글 30건 조회 2,168회 작성일 22-05-1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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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친구 하나 열 떡녀 안부럽다..(1)



지난 금욜...


친구넘 결혼이라고... 생전 가보지도 못한 인사동까지 넘어가.

(언냐들이 준다고 해도 강남을 안벗어나는데.......)

술을 푸고 있는데....친구넘 전화...



재벌집 아들래미 로써...여자엔 도통 관심이 없는.....이상한 녀석..(쏘쥬 베프)


친구넘 : 우리집으로 와..집들이 하자..

  나    : 야~! 나 친구 결혼땜에 술마셔..그리고 남자끼리 왠 술이냐~~ 니네집에서!

            대써~

친구넘 : 우리둘이 마시자고 울집으로 부르겠냐...



우리둘이..마시자고...부르겠냐..

우리둘이..마시자고...부르겠냐..

우리둘이..마시자고...부르겠냐..


이상한 친구넘의 뉘앙스와..자신감에..

간만에 모인 대학동기들 다 버리고 빛의 속도로 택시타고  서초동으로 이동


그리고 약 1달전 지 용돈으로 모아서 샀다고 자랑하던....모 주상복합에 입성..



벨을 누르니.....왠 기럭지 겁나 긴 쳐자가 문을 열어주길래..

호수를 잘못찾아왔나 하고 죄송합니다.. 하고 나오는데...


처자 : 들어오세요...



어디서 많이 봤다했는데...  가끔 케이블에 나오는 레이싱걸 언냐

173에 후덜덜덜 몸매....


친구넘 : 들어와..

쏘쥬    : 이분은..눅후~~~??

친구넘 : 걍 알게된 동생인데...... 골프 치는거 좋아한다해서 아버지 골프장 하는

            친구넘 소개시켜준다고 불렀어.


머..아버지가 공뭔 퇴직후 골프장을 하시는건 맞지만.......조그만 실내 골프장...인데


이언냐는........실외 크게 망 쳐 있는..그런 골프장 여러개로 알고있는....


친구넘이 장식장에 있는 술들이..다 쏘쥬이가 가따논 술이라고.

자긴 술 안먹는다고...자겁멘트까지...

(응?? 이넘이 왜이러지..??)



졸라 테연하게 내 술인냥... 조니블루 등등 꺼내서...

초인의 의지를 발휘해 양주 1병반. 쳐묵쳐묵..(참고로 쏘쥬 주량은 소주 반병)



반병정도 마셨을때 친구는...졸립다고 안방으로 사라져 주시고..



남은곳은...빈방 2개와 거실... 험험...



친구야 고맙다...

그래도.... 손님용 침대 정리는 깨끗이 하고 왔다....



지출 내역:  택시비 > 14800원  (인사동 > 서초동)

                술,안주,숙박비 > 無


험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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