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도 힘냅시다 마지막..이모부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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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리도사수 쪽지보내기 댓글 13건 조회 862회 작성일 17-10-19 12:47본문
이모부가 계룡대에 준장(진)으로 계심
나 자대배치 받고 이모부가 한번 오신다길래
행정반에 보고 하러 갔어
하사 : 이모부? 왜? 뭐 오셔도 상관없는데
나 : 그게... 그... 대령입니다
하사 : 뭐가
나 : 계급이 대령이십니다.
하사 : (...)
나 : 내년에 별다십니다.
하사 : 안돼. 오시는거 막아... 막아... 제발...
그러길래
우리 박하사님의 작은 염원을 전달해 드렸지
나 : 이모, 부대 바빠서 이번주 힘들거 같아요
이모 : 그래?
이모부 : 하하 그런게 어딨어 이 쉐키들 하하하
하고 그주 주말에 바로 우리 부모님하고 닥돌하고 오심(...)
다행인지 불행인지
부대가 두개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여단본부하고 우리가 있는 부대가 나뉘어져있음
차로 40분정도 걸리는 거리...
갑자기 난데없이 별을맞은 여단본부는 난리가 났고
당연히 그 소식을 들은 우리부대는 시1발 발칵 뒤집혔지
우리 부대가 여단인데 여단장이 대령(...) (이후 준장으로 바뀜)
대대방송으로
전 병력들은 시급히 빨리 그리고 조속히 담당구역 청소할수있도록 빨리!!
당직사관의 심박수가 느껴지는 다급한 방송과 함께
대대장이 휴일에 출근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결국은 티리엘 마냥 별이 우리 부대에 떨어졌었다
그 별 께서는 면회외박 안되냐며 하하핳 웃으셨고
(내가 그달 말 휴가라 안됨)
대대장은 허리가 잘익은 벼 마냥 굽으며 괜찮다고 하니까
아니 차에 얘 태울데도 없어 어차피 오후에 대전 내려가야돼
하며 껄껄껄 웃으셨고
우리 대대장님도 같이 얼굴만 웃으셨다
이후 가족들의 즐거운 부대 견학뒤에
나는 중대장실 끌려가서
그런건 좀 ... 봐주라... 좀... 그런거.... 중대장 힘들어... 하시길래
이 염원을 다시 전하려고 공중전화 박스로 달려갔
아직 고속도로에 있는 우리 아버지께 전화를 걸어서
중대장님이 힘들다고... 좀 봐달래...
하니까
옆에서 이모부가
이모부 : 하하하! 이새키들 하하하!
하면서
다음주도 오셨다
댓글목록
우캬캬캬캬님의 댓글
우캬캬캬캬 쪽지보내기 작성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모부 짱!
쌔비지님의 댓글
쌔비지 쪽지보내기 작성일
그래도 신병이 눈치가 있네요 ㅋ 미리 이모부 계급도 말해주고 ㅋㅋ
모르는 채로 면회왔으면....ㅎㄷㄷ ㅋㅋ
하늘저편에님의 댓글
하늘저편에 쪽지보내기 작성일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옛 군대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제대한지 25~6년 된거 같습니다.
발키리님의 댓글의 댓글
발키리 쪽지보내기 작성일제가 제대한지 17년정도 됐으니 저보다 8~9년 위이시네요 ㅋ 혹시 연세가 50정도 되시는걸로 추측되는데 맞을까요? ㅎㅎㅎ;;;
36금똘똘이님의 댓글
36금똘똘이 쪽지보내기 작성일ㅋㅋㅋ
구여운놈님의 댓글
구여운놈 쪽지보내기 작성일대단해요,,,
강남피카소안마님의 댓글
강남피카소안마 쪽지보내기 작성일이모부가 누군데??우리 이모부도 별있던데??
불무리님의 댓글
불무리 쪽지보내기 작성일
ㅋ
ㅋ
안마님 별은 의미심장하네요
에딕님의 댓글
에딕 쪽지보내기 작성일ㅎㅎ재밌네요 그런데 계룡대라면 지나가다 보이는게 별이라고 하던데 맞나요?ㅋ
쌔비지님의 댓글의 댓글
쌔비지 쪽지보내기 작성일
소령이 사무실 청소하고있죠 ㅎ
체육대회땐 준위가 나가서 줄넘기 하고있고 ㅋ
바람12345님의 댓글
바람12345 쪽지보내기 작성일굿 재미
영원히사랑해님의 댓글
영원히사랑해 쪽지보내기 작성일ㅎㅎ잘보고가요.~~
text님의 댓글
text 쪽지보내기 작성일굿굿!!